[IT기업의 메카 `G밸리`] 우리 건물 어때요-한신IT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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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산디지털단지역 인근에 위치한 한신IT타워는 입주 기업의 권익을 최우선시한다.

 G밸리 내 아파트형 공장 관리비가 평당 평균 3000원인 데 반해 한신IT타워의 입주 관리비는 평균 2000원 꼴로 입주 기업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약 33% 저렴한 셈이다. 또 2004년 10월 준공한 지하 2층·지상 14층 규모의 한신IT타워는 매년 상반기 입주 기업의 CEO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 경영에 필요한 지식을 교육한다. 올해는 남해에 2박 3일 일정으로 워크숍을 떠날 예정이다.

 옥상에는 체력단련장을 저렴한 비용으로 운영, 입주기업 임직원의 건강도 꼼꼼하게 챙긴다. 건물 내 모든 화장실에 비데를 설치, 청결한 화장실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특히 화재보험·청소용역 등도 입찰제를 적용, 투명한 행정 절차를 밟고 있어 입주기업들은 한신IT타워에 큰 신뢰를 보내고 있다.

 이러한 덕택에 한신IT타워에 입주한 세기정보통신·코리아퍼스텍·유신테크 등 174개 기업 CEO는 한 마음으로 똘똘 뭉쳐 있다. 지난해 구로구가 불우이웃돕기 성금 행사를 진행할 때 한신IT타워 입주기업은 1004만원을 쾌척했다. 구로구가 1억2000만원의 성금을 거뒀는데 이중 8%를 한신IT타워 입주기업들이 낸 것이다. 특히 입주 기업들은 로비에 모금함을 설치, 1년 내내 불우이웃돕기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입주자 대표가 한 차례도 바뀌지 않았다. 통상 입주 5년째면 입주자 대표가 한 번 이상 바뀌기 마련인데 김한기 입주자 대표(삼성오피스 회장) 체제가 지속되고 있다. 김한기 삼성오피스 회장은 “G밸리에서 최고의 건물로 만들고자 입주기업 CEO들과 민주적인 의견 수렴 절차를 밟고 있다”며 “특히 타 건물에 비해 한신IT타워 기업들은 참여 의식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입주 기업 CEO들이 마치 하나의 조직처럼 일사 불란하게 움직여 ‘(주)한신IT타워’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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