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통신사업자 세종텔레콤(대표 김형진)이 725킬로미터 상당 전기통신용 관로(管路) 설비를 LG데이콤에 매각한다. 관련 설비는 지름 28밀리미터짜리 내관 1공으로 208억원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방송통신위원회는 2009년 제15차 회의를 열어 세종텔레콤이 신청한 설비 매각 인가 신청을 심의·의결했다.
방통위는 작년 12월 세종텔레콤과 LG데이콤 간 관로 임대 가격·조건 이견에 따른 중재신청을 ‘1킬로미터에 26만375원∼91만1072원 범위’에서 협의하도록 한 바 있다. 두 회사는 이를 받아들인 뒤 관로 설비 매각에 합의, 이번에 전기통신사업법 제13조에 따른 ‘사업 양수 인가’를 신청해 의결받은 것.
방통위 실무진은 이날 “세종텔레콤의 설비를 LG데이콤에 매각하더라도 소유 주체만 달라질 뿐, 서비스 제공 주체와 그 내용에 변화가 없어 인가승인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 위원회 의결을 받았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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