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로 1200선을 회복하며 사흘 만에 반등했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80포인트(0.73%) 오른 1206.26, 코스닥지수는 9.43포인트(2.29%) 오른 421.44로 마감했다.
제너럴모터스(GM) 파산 우려 등으로 미국 뉴욕 증시가 전날 급락했지만 프로그램 매수를 토대로 한 기관과 개인의 매수로 전날 급락분을 일부 만회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장중 1228.21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매도가 확대되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58억원과 115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2076억원 순매도했다.
증권가는 이날 발표한 경기지표가 개선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달 만기가 집중됐던 은행권의 외채가 대부분 순조롭게 상환된데다 3월 경상수지가 사상 최대인 50억달러 가량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돼 달러 유동성 고갈 우려는 대부분 해소됐다고 전망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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