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5월부터 유튜브에서 ABC방송의 인기 드라마 ‘로스트’, ‘위기의 주부들’ 등을 볼 수 있게 된다.
AP 등 주요 외신은 월트디즈니가 30일(현지시각) 계열사인 ABC방송·ESPN의 영상물을 유튜브에 공급하기 위한 협상이 막바지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협상안에 따르면 디즈니는 유튜브 콘텐츠에 붙일 광고를 팔고, 광고 수입은 유튜브와 나눌 예정이다.
앤 스위니 디즈니·ABC텔레비전그룹 사장은 “이번 계약은 더 많은 온라인 시청자를 끌어들일 기회”라며 “광고주를 늘리고 수익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SPN은 4월 중순, ABC엔터테인먼트·ABC뉴스·ABC패밀리 등 ABC의 프로그램은 5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디즈니는 또다른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훌루(Hulu)’와 ABC의 전체 방송분을 공급하는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훌루와의 협상은 디즈니가 훌루의 지분을 취득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디즈니는 공식적인 언급을 피했다.
훌루는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중 순위는 4위로 낮지만 유튜브와 달리 전문 콘텐츠 공급자들이 동영상을 올리는 사이트로 유튜브를 추격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폭스·NBC의 모회사인 뉴스코프가 대주주로 있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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