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품소재산업진흥원(원장 정준석)이 부품소재 연구개발의 글로벌 트렌드를 정부출연연소재연구인력들이 직접 느끼게 하기 위한 해외 연수 프로그램에 올해 30억원을 책정했다. 부품소재 분야 무역역조 해소라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연구원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30일 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시범적으로 1∼2명 실시했던 부품소재 해외 기관 연수프로그램을 올해 대폭 늘린다. 30억원의 별도 예산을 책정해 연수 연구인력수도 늘리고 해외 연수 사업을 본격화한다.
정준석 부품소재산업진흥원장은 “해외의 유수 기관들과 협약을 통해 진흥원 연구원들을 해외 연수 보내도록 할 예정”이라며 “경기 침체에 영향을 덜 받는 첨단 소재 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해외 기관들의 노하우와 글로벌 연구개발 트렌드를 습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원장은 또 “한정된 예산으로 많은 수의 연구원을 연수시킬 수는 없지만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다만 부품소재 분야 기술 유출 우려를 할 수 있는 해외 기관들이 소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어 얼마나 많은 해외 기관들을 섭외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기자 mim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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