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광통신 업체들이 미국 오바마정부의 뉴딜사업인 IT광대역 광통신망구축사업 진출에 가속도를 냈다.
29일 한국광산업진흥회(회장 이기태)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09 광통신전시회(OFC 2009)’에 참가한 국내 광통신부품업체들이 댁내광가입자망(FTTH) 관련 제품으로 미국 현지업체와 구매상담을 벌이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전시회에 참가한 옵테론(대표 신권식)은 광분배기·파장분할다중화(CWDM) 등 수동형광네트워크(PON) 시스템으로 미국 현지업체와 즉석에서 100만 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오이솔루션(대표 추안구·박용관)은 저밀도파장분할(CWDM) 소형 광트랜시버와 기가바이트 이더넷 PON용 광송수신 모듈을 전시해 세계 유수의 광통신 업체의 눈길을 끌었다.
또 피피아이(대표 김진봉)는 광파장분할다중화기(AWG)를 출품해 미국을 비롯해 중국 등 전시회 참가한 해외 다수업체로부터 샘플 제공 및 추후 세부적인 상담약속 실적을 거둬 대박을 기대했다. 광케이블 전문업체 글로벌광통신(대표 박인철)도 FTTH용 광케이블 제품에 대한 샘플 요청 및 구매상담이 이어졌다.
광산업진흥회는 전시회 기간 알카텔 루슨트·오캠네트웍스·JDSU 등 세계적인 광통신 시스템사의 구매 담당자를 초청, 국내 업체의 미국 FTTH 시장진출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 등을 논의했다. 오캠네트웍스의 경우 진흥회의 제안 및 국내 업체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내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진흥회는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코스트코·월마트 등의 에이전트사와 국내 LED업체의 미국 진출을 위한 미팅을 갖고 다음달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전국 많이 본 뉴스
-
1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2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3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은?
-
4
5대 거래소, 코인 불장 속 상장 러시
-
5
현대차, 차세대 아이오닉5에 구글맵 첫 탑재
-
6
'주사율 한계 돌파' 삼성D, 세계 첫 500Hz 패널 개발
-
7
나무가, 비전 센싱 기반 신사업 강화…“2027년 매출 6000억 이상”
-
8
美 한인갱단, '소녀상 모욕' 소말리 응징 예고...“미국 올 생각 접어”
-
9
재생에너지 키운다더니…지자체간 태양광 점용료 4배 차이
-
10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