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립스전자는 세계야생동물기금(WWF)이 실시하는 ‘어스 아워(Earth Hour, 지구를 위한 한 시간)’ 프로젝트에 참가, 28일 저녁 남산 사옥 내 외부 조명을 1시간 동안 소등한다고 27일 밝혔다.
어스 아워 프로젝트는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첫 실시한 이후 올해 세번째로, 야간 조명으로 인한 전력 소비를 줄이고자 WWF가 기획한 지구 온난화 방지 운동이다. 올해 어스 아워 행사에는 전세계 UN 사무실을 비롯해 현재까지 83개국 2398개 도시가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한국에서는 서울시와 창원시가 캠페인에 동참한다.
작년에 이어 필립스는 아태 지역 국가들을 중심으로 해당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여 한국을 비롯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호주에서 사무실을 일시 소등할 계획이다.
필립스는 행사일이 주말임을 감안, 가정에서의 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한다는 취지의 사내 서명 운동도 함께 전개한다. 또, 이번 행사에 동참하는 임직원들에게 기존 백열전구나 할로겐전구를 손쉽게 대체할 수 있는 신제품 ‘마스터 LED 7W 전구’ 등 자사의 최신 에너지 절약형 조명 제품을 증정한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