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지수 소폭 ‘개선’… 역기능지수 ‘악화’

작년 우리나라 정보보호지수가 100점 만점에 68.4점으로 2007년(63.4점)보다 5.0점 상승해 소폭 개선됐다. 역기능지수는 8.8점으로 0.3점 높아져 악화됐다.

27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우리나라 정보보호 수준을 측정한 ‘2008년 국가정보보호지수’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국가정보보호지수는 백신보급률, 보안서버 보급률 등으로 구성한 ‘정보보호지수’와 해킹·바이러스 신고율, 개인정보 침해율, 스팸메일 수신율로 구성한 ‘역기능지수’로 나누어 매년 조사한다. 작년에는 11월 17일부터 12월 27일까지 직원 5인 이상 2800개 기업을 방문조사하고, 전국 13세~59세 인터넷 이용자 4000명을 온라인 조사했다.

‘정보보호지수’는 전반적으로 개선된 가운데 보안서버 보급률이 8.5점 상승했고, 정보보호 전문 인력비율이 30.5점 높아졌다. 그러나 해킹·바이러스 신고율이 1.17점, 개인정보 침해 신고율도 3.4점 높아져 ‘역기능지수’가 악화됐다고 방통위가 전했다.

방통위는 ‘2008년 국가정보보호지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보보호 예산을 늘리고,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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