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원장 선우중호)이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의 해양기술을 도입해 국내 IT와 융합하는 국제연구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GIST 광주디지털가전부품개발지원센터(센터장 김기선)는 러시아·CIS가 보유한 해양기술(MT·Marine Technology)을 도입해 국내 산·학·연에 이전하고 우리나라의 우수한 IT와 결합시키는 가칭 ‘국제MT-IT융합기술연구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센터는 최근 해양자원의 발굴 및 활용을 추진하고 있는 전남도와 공동으로 연구센터 설립 제안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또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GIST 오륭관에서 열리는 ‘제19차 러 국제과학기술센터(ISTC)-한국 워크숍’에서 MT-IT 공동기술 개발 및 연구센터 설립방안을 집중 논의하기로 했다. ISTC는 옛 소련의 대량살상무기 기술 및 과학자의 제3세계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미국·EU·일본·러시아가 지난 93년 모스크바에 설립한 국제기구이다. 현재 전 세계 기업체와 연구소 등지에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 개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기선 센터장은 “해양정보통신은 차세대 성장동력 분야의 하나로 ISTC와 국제적인 공조 및 IT와의 융합을 통해 선점해야 한다”면서 “조선·선박과 함께 해양산업에 관심이 높은 전남도와 국제 연구센터가 설립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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