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인터넷 포털에서 무료 광고 모델로 서비스 되면서 1석3조 효과를 누리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과 SK커뮤니케이션즈는 이용자가 ‘꽃보다 남자’의 동영상 및 UCC를 올릴 때 광고를 붙이는 대신 자유롭게 유통할 수 있는 모델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동영상 앞뒤에 3∼15초 분량의 광고를 내보내 발생하는 수익을 저작권자들에게 나눠주는 대신 이용자들이 동영상과 이를 활용한 UCC를 자유롭게 업로드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국내 포털에서 저작권이 있는 영상저작물을 광고 수익 배분을 조건으로 유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음과 SK컴즈는 벤처기업인 엔써즈가 개발한 동영상 유통 관리 플랫폼인 ‘애드뷰’를 적용하면서 각각 지난 3일과 4일 이 서비스를 처음 시행했다. ‘꽃보다 남자’의 제작사인 그룹에이트가 엔써즈와 온라인 사업 및 광고 대행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현재 다음과 싸이월드에 올린 ‘꽃보다 남자’ 동영상 중 조회 수가 많은 동영상에 광고가 붙여져 나가고 있다.
다음과 SK컴즈 모두 현재까지는 만족스럽다는 반응이다. 이용자의 참여가 활발해져 관련 서비스가 활성화된다고 보기 때문. 다음의 경우 ‘꽃보다 남자’ 특별 페이지는 문 연 지 1개월도 되지 않아 300만건에 가까운 페이지뷰를 기록하고 있다. SK컴즈 역시 하루 400여개의 관련 동영상이 올라오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다.
두 회사는 현재 다른 저작권자들과도 협력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저작권자와 온라인 사업 대행업체, 포털이 협업해 광고모델을 적용한 동영상 유통이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애드뷰 서비스의 경우 동영상마다 붙이는 광고는 소액이고, 동영상 수에 따라 광고수입이 늘어나는 방식어서 검색광고 모델이 동영상 분야로 진화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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