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 신정동 첨단과학산업단지에 미생물 융·복합 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전북도는 내년부터 오는 2015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1130억원을 투입해 정읍 첨단과학산업단지 내 11만6300여㎡ 용지를 미생물 융·복합기술(MFT:Microbe Fusion Technology) 전문 특화단지인 ‘MFT 이노파크’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MFT는 인류의 생존에 필수적인 식품·환경·의약 분야에 폭넓게 활용되는 미생물을 이용한 연구개발 및 산업화다.
도는 식품발효 등 미생물 관련 R&D 및 산업이 타 지역에 비해 발달돼 있는 등 MFT산업 육성에 최적의 지역으로 평가했다. 향후 MFT 이노파크를 중심으로 원천기술 확보와 인프라 확충을 통해 아시아 최고 수준의 특화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신기술 100개, 100억원 매출 100개 기업을 육성한다는 ‘100+100전략’을 설정했다. 또 미생물을 이용한 비료·살생물제 등 고부가 농축산 분야와 새만금 환경오염에 대비한 담해수 정화 등 4개의 핵심 기술분야도 선정했다.
도는 R&D 및 산업화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최근 중앙 정부를 대상으로 사업추진의 타당성을 설명하고 예산지원을 건의하고 나섰다. 사업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내년부터 핵심 선도사업으로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MFT 이노파크를 기존 방사선융합기술(RFT) 비즈니스 밸리, 국가식품산업 클러스터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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