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ustry Review] 다국적 기업-한국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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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HP(대표 최준근 www.hp.co.kr)는 IT에 관한 모든 것을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EaaS(Everything as a Service)’ 전략 아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에 나섰다.

EaaS 전략은 사용자와 조직의 위치·시간·선호도에 대한 실시간 접근 및 통찰력을 기반으로 지능적인 솔루션을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와 조직은 보유하고 있는 모든 기기와 서비스에 대해 유기적이고 일관된 경험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한국HP의 설명이다.

한국HP는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HP 에코-클라우드’ 포트폴리오를 발표했다. 에코-클라우드는 △새로운 접속 △새로운 기능 △새로운 연결 등을 기반으로 보다 많은 사용자들이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유연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레임워크다.

이는 단순히 기존 유틸리티 컴퓨팅을 재포장한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수단이 아니라 고객 및 파트너사가 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코-클라우드는 인터넷을 통해 고도로 확장 가능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유연한 서비스를 필요로 할 때 ‘페이퍼유즈(pay-per-use)’ 방식의 비즈니스 모델을 통하여 서비스를 전달하고 소비할 수 있다. 한국HP는 이를 종전의 차세대그린데이터센터(NGDC) 솔루션과 결합해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한다.

한국HP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기반 기술이 되는 가상화 기술과 고성능컴퓨팅(HPC)에 최적화된 제품군을 고객의 고유 요구사항에 부합하도록 재설계해 맞춤형으로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x86서버, 유닉스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 등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에서부터 사용자가 이용하는 넷북, PDA, 스마트폰 등 다양한 클라이언트 디바이스에 이르는 풍부한 하드웨어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한국HP는 이들 제품군과 더불어 그간 쌓아온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 구축 경험을 결합해 ‘엔드-투-엔드’ 형태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HP는 이러한 솔루션과 서비스가 맞물려 아직 대규모 레퍼런스 사이트가 존재하지 않는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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