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은 독일의 유명 백화점 갈레리아 카우프호프가 폭력적인 영화와 비디오 게임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22일 보도했다. 갈레리아 카우프호프는 미성년관람불가(18-plus rating) 판정을 받은 게임과 영화를 매장에서 모두 철수하고 4월부터 판매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는 지난 11일(현지시각) 독일 남부 지방에서 17세 소년이 학교에서 15명을 살해한 사건이 일어난 뒤 결정된 조치다. 당시 범인이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즐겼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정치인과 언론을 중심으로 이를 금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독일은 유럽에서도 관람등급 심의 체계가 철저하기로 정평이 나있다.
독일 관련 업계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독일게임개발자협회(G.A.M.E)의 스테판 라이차트 이사는 “갈레리아 카우프호프의 결정은 일시적인 히스테리며 과잉 반응”이라며 “어린 아이들이 미성년관람불가 제품을 사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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