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ustry Review] 국내기업-삼성S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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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SDS(대표 김인 www.sds.samsung.co.kr)는 삼성전자, 전기, 호텔신라 등 18개 관계사를 대상으로 ‘유즈플렉스(USEFLEX)’라는 브랜드로 자사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확대 중이다.

 유즈플렉스 사용 고객은 초기 투자가 많이 들어가는 IT기기나 서버, 소프트웨어(SW)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게 임차료만 지급하면 된다. 마치 전기·수도 요금처럼 쓴 만큼만 돈을 내면 되는 것이다. 고객사들은 15% 정도 총소유비용(TCO) 절감 효과를 낼 것이라 회사 측은 설명했다.

 높은 보안성도 유즈플렉스의 특징으로 부각했다. 고객들의 전산 자원을 수원 데이터센터로 집결해 운영의 안전성 확보는 물론이고 통합보안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에게 신뢰를 준다는 것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네트워크, 서버, PC 보안을 전체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기 때문에 기능별 보안솔루션을 구축함으로써 발생 가능한 근본적인 한계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클라우드 컴퓨팅을 현재 수준에 도달케 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삼성 SDS정보기술연구소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IT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3년 동안 그리드 컴퓨팅 및 가상화 등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또 연구소 산하 클라우드컴퓨팅기술그룹에서는 데이터센터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공유’라는 개념으로 유연성 및 확장성 그리고 실시간 서비스 프로비저닝(provisioning)에 역점을 두고 연구개발(R&D)을 추진 중이다. 특히 분산 및 병렬컴퓨팅의 기능을 극대화해 서비스 성능을 제고하는 등 최적의 하드웨어 아키텍처와 소프트웨어 플랫폼 설계·구축 작업을 한다는 것이다.

 연내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을 상대로 한 클라우드컴퓨팅 기반의 모바일 서비스와 디지털미디어 서비스도 한다는 계획이다. 제조·금융·의료 등 다양한 업종을 겨냥해 고성능컴퓨팅(HPC) 서비스를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으로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IDC에 따르면 클라우드 컴퓨팅은 2012년까지 전체 IT관련 시장의 25%를 점유할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SDS는 이 같은 전망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빌려 쓰는 IT’를 표방하는 클라우드 컴퓨팅시대를 연다는 포부다.

  정진욱기자 cool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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