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공을 유혹하는 온라인 게임이 속속 등장한다.
NHN과 한빛소프트, 네오위즈게임즈 등 주요 게임 회사들이 올해 들어 오프라인의 취미를 온라인에서 연장할 수 있는 낚시 게임으로 강태공들을 유혹하고 있다. 최근 낚시 게임들은 낚시의 묘미인 ‘손맛’을 최대한 살리고 물고기들과 온몸으로 사투를 벌이는 레포츠로 구현된 것이 특징이다.
NHN(대표 최휘영)은 세모로직코리아(대표 김종보)가 개발한 3D 정통 바다낚시 게임 ‘출조낚시왕’을 상반기에 서비스한다.
출조낚시왕은 캐릭터가 보트를 조종하면서 미끼로 물고기를 낚는 3D 정통 바다낚시 게임이다. 사용자들이 세계 각지의 바다를 여행하며 여러 가지 게임 모드와 수족관 등의 게임 시스템을 통해 경쟁해 자신의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한빛소프트(대표 김기영)가 서비스하고 티쓰리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는 트롤링 낚시 게임 ‘그랑메르’는 상반기 중 테스트를 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배로 바다 위를 누비며 물고기들과 힘을 겨루는 역동적인 레포츠 형태다. 그랑메르는 현대적 보트부터 미래형 초대형 보트까지 다양한 배를 이용해 트롤링 낚시의 쾌감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한다.
이 외에도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최관호)는 시메트릭스페이스(대표 고강일)가 개발한 횡스크롤 다중접속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텐비’ 속에 ‘도전 낚시의 제왕’을 업데이트했다. 도전 낚시의 제왕은 정해진 시간에 물고기를 많이 잡는 순으로 순위를 정하는 게임이다.
김유라 한빛소프트 이사는 “국내 낚시 인구가 600만명이고, 이 중 3분의 2가 바다낚시를 즐기고 있다”며 “이들뿐 아니라 낚시를 모르는 사람들도 집에서 편하게 낚시의 재미를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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