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이 올해 LED 등 IT융합 산업에 올인 한다. 이와 관련 보안 분야도 단순 서비스가 아닌 토털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컨설팅 시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그룹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중국·베트남에 현지 법인도 설립한다.
롯데정보통신(대표 오경수)은 지난 18일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올해 단순한 기술적 IT가 아닌 IT와 융합된 서비스 개발에 주력할 것이며 특히 전자태그(RFID), 지능형빌딩시스템(IBS), 스마트카드 등에서 선진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경수 사장은 “그간 롯데 그룹의 정보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올해는 대외 사업과 대내 사업의 비중을 적절히 가지고 갈 것”이라며 “롯데의 경우 유통, 레저 등 융합IT 기술을 적용할 부문이 많은 만큼 이에 대한 기술 개발을 활발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롯데정보통신은 △LED사업 △u캠퍼스 솔루션 서비스 론칭 △생활 IT분야 육성 등 3가지 부문에 집중한다. LED부문의 경우 IBS와 u시티 사업과의 연계로 계열사를 통한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롯데호텔, 롯데마트 등 대규모 사업장 조명 교체에 나설 계획으로 100억원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트카드 사업은 대학교를 정조준한다. 이를 위해 국내에선 처음으로 u프린팅, u벤딩 등 u캠퍼스 솔루션을 개발 완료했다. 생활 IT분야는 RFID에 많은 공을 들일 예정이다.
이밖에 보안은 정보 보호 관리체계 및 ISO 27001 보안 인증 컨설팅, 공공 및 기업의 개인 정보 보호 대응 컨설팅 등 컨설팅 시장에 주력한다. 이와 함께 중국과 베트남에 해외 지사도 설립한다. 현재는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 현지에 진출한 계열사 지원을 위해서지만 현지 영업도 나설 방침이다.
오 사장은 “올해 사상 최대인 35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대외 사업 비중을 높여 빅5로의 진입을 위한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롯데정보통신은 ‘롯데 시큐리티 포럼 2009’도 같은 장소에서 개최했다. 100여 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가한 이 행사에는 가상화, 그리드 컴퓨팅, 클라우드 컴퓨팅 등 유틸리티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보호 이슈가 발표됐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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