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은 1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5년까지 매출액 8420억원과 영업이익률 21.6%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환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세계 최초의 퇴행성 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인 ‘티슈진C’의 임상이 2012년 완료돼 본격적인 상용화되면 미래 성장의 핵심엔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오롱생명과학의 티슈진C는 수술 없이 주사기를 이용한 투약만으로도 퇴행성 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는 바이오 신약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의약과 수처리 산업 등 환경소재 부문을 기반으로 지난해 매출 702억원, 영업이익 82억원을 올렸다. 최근 3년간 20.1%의 매출성장률과 46.9%의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해 바이오기업으로서는 드물게 안정적인 수익 기반까지 갖췄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달 26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데 이어 17∼18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내달 상장한다. 공모예정가는 1만9500원∼2만3500원이고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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