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기기] 복합기-복합기로 불황 뚫는다

  복합기 업계에 던져진 올해 화두는 비용절감이다. 어려운 경영환경으로 무엇보다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기업들이 경영활동을 맞추기 때문이다.

복합기 업체들은 이 같은 시장 환경에 주안점을 둔 제품을 적극 출시하는 한편 공격적 영업으로 불황을 타개한다는 전략이다.

한국후지제록스는 총소유비용(TCO) 절감 솔루션을 통한 영업활동을 강화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과 영업 활동을 통해 매출 증진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 업체는 기존에 보유한 46가지의 문서관리 솔루션 가운데 비용절감 효과가 탁월한 솔루션을 모아 ‘3대 TCO 절감비법’을 패키지화했다. 또 문서관리 컨설팅 서비스의 대표 브랜드 ‘후지제록스 글로벌서비스(FXGS)’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은 하반기 캐논의 최첨단 IT가 접목된 혁신적 개념의 컬러 복합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기업의 기간 시스템과 외부 네트워크 환경의 연동기능이 강화돼 ‘복합기를 사무환경의 중심으로 가져간다’는 캐논의 구상을 구체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신도리코는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고 A4 시장을 공략해 국내영업의 활력을 더할 계획이다. 신도리코의 비즈니스 솔루션은 기업들의 출력 비용을 줄이고, 업무효율을 높이며, 문서보안을 통해 기밀 정보 유출로 인한 손실을 방지하는 기능을 구축해준다.

한국HP는 사용 편의성, 혁신적인 5색 잉크 프린팅 시스템, 듀얼 드롭 볼륨 테크놀로지 등으로 무장한 경제성 높은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또 기업 매출의 3%에 해당하는 출력 비용을 줄여주는 컬러 디지털 복합기를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기업용 중·고속기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해 기업용(B2B)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프린팅 시장은 경기 불황에 크게 좌우되지 않는 기업용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