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온라인게임이 중국 시장에서 르네상스를 맞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년 정도 내리막길을 걸었던 한국 온라인게임의 중국 시장 내 인기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매년 큰 성장을 반복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한국 온라인게임이 다시 호조를 보이면서 국내 게임 업체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최근 중국의 각종 게임 순위 조사에서 한국 온라인게임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의 게임 검색 순위를 보면 전체 1위를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가 차지하고 있다. 이 게임은 작년 6월 중국 시장에 나온 후 한 달 만에 동시접속자 50만명을 돌파했으며 최근에는 그 수가 150만명으로 급증,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 뒤를 이어 네오위즈게임즈의 ‘크로스파이어’가 동시접속자 80만명이라는 인기를 등에 업고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은 아직 서비스가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9위, 스테디셀러 ‘카트라이더’가 10위에 올라 있다.
유명 게임 포털 17173의 다운로드 순위를 보면 한국 온라인게임의 중국 시장 전망은 더욱 밝다. 다운로드 순위는 그 게임을 컴퓨터에 설치하는 사람이 많다는 수치로 게임 이용자의 기대 심리와 비례한다.
17173 다운로드 순위 1위는 아이온이다. 4위인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을 시작으로 ‘오디션’ ‘크로스파이어’ ‘드래고니카’ ‘던전앤파이터’ 등 8위까지 모두 한국 게임이 차지하고 있다. 10위는 카트라이더다.
전문가들은 2005년 한국 게임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70% 이상을 기록하다가 2008년 초에는 30%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최근 50% 수준으로 다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고 분석한다.
오디션을 중국에 수출한 예당온라인의 박재우 본부장은 “과거 한국 게임은 주로 캐주얼 게임 분야에서 강세를 보였는데 최근 롤플레잉게임이나 1인칭슈팅게임 등 시장 규모가 큰 분야에서도 선전하고 있다”며 “하지만 중국 업체가 한국 게임 베끼기 일변도에서 벗어나 완성도 높은 게임을 만드는 수준으로 올라간 만큼 방심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시장조사 업체 아이리서치에 따르면 2008년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은 207억8000만위안(약 4조8000억원)에 이르렀다. 또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이 매년 20% 이상 성장, 오는 2012년에 686억위안(약 15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장동준기자 d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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