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증권사 차세대시스템사업의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메리츠·NH투자·동양종합금융·한국투자증권 등이 차세대시스템사업자를 선정했거나 곧 발표를 앞두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삼일PwC컨설팅-삼성SDS, SK C&C-AT커니 등 두 컨소시엄이 참여한 가운데 사업자 평가를 실시해 최근 삼일PwC-삼성SDS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메리츠증권은 삼일PwC-삼성SDS와 △프로세스혁신(PI) △비즈니스 모델링 △아키텍처 설계 등의 1차 사업을 5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메리츠증권은 시스템 구축사업자를 새로 선정해 내년 12월 말까지 차세대시스템사업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이르면 내일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자를 선정한다. 앞서 농협정보시스템을 주 사업자로 선정한 NH투자증권은 삼성SDS, 티맥스소프트 가운데 한 곳을 수행업체로 고를 방침이다.
동양종합금융증권도 곧 차세대시스템 사업자를 확정한다. 이 입찰에는 동양시스템즈, 티맥스소프트, 현대정보기술, LG CNS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달에는 한국투자증권이 내년 하반기 구축 완료 예정인 신시스템의 1단계 사업자로 △한국IBM(아키텍처) △삼성KPMG(프로젝트관리) △AT커니(업무프로세스) 등을 각각 선정했다.
한국증권은 이들 사업자와 PI 중심의 1단계 사업을 진행한 후 올 여름께 기간시스템을 재구축하는 2단계 사업을 별도로 발주할 예정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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