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KBI)이 TV 프로그램 제작 활성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킬러 방송콘텐츠에 대해 35억원 규모의 제작비를 지원하고, 155억원을 2.5%의 저리 융자로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원 분야는 HD 명품 드라마와 다큐멘터리인 ‘킬러콘텐츠 부문’, 크로스 미디어 시대를 이끌 새로운 형식의 드라마 ‘TV영화 부문’,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발굴하기 위한 ‘우수 창작영상물 부문’ 등 크게 세가지다.
제작비 지원 신청은 방송영상독립제작사라면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제작기획 단계의 프로그램 뿐 아니라 제작진행 중인 프로그램도 포함된다. 지원한도는 프로그램 성격에 따라 최대 5억원이다.
최영호 KBI 부원장은 “5억원은 단일 방송영상물에 대한 지원으로는 매우 큰 규모”라며 “업체 전반에 두루 지원하기보다는 우수 제작물에 집중투자하자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저리 융자 지원사업에는 155억원이 책정됐다. 제작사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대출이율을 기존 4.5%에서 2.5%로 낮췄고, 대출 규모 및 대출 한도는 상향 조정했다는 설명이다.
KBI는 또 오는 2010년을 목표로 HD 드라마 제작시설 집적단지인 ‘디지털방송클러스터’ 구축에 착수키로 했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중이다. 이와 함께 오는 5월에는 2012년까지 1500억 규모의 드라마 펀드 조성을 위한 1차연도 투자조합 결성을 시작한다. 고급 드라마 프로듀서 양성 과정인 ‘드라마 프로듀서 스쿨’ 도 2010년 개원을 목표로 관련부처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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