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불법복제물과의 전쟁을 선포했지만 지난해 DVD·CD·책 등 오프라인상의 콘텐츠 불법복제는 2007년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저작권보호센터(센터장 이경윤)가 11일 발표한 2008년 오프라인 단속 성과에 따르면 단속 건수는 전년 대비 22% 증가했고, 단속 물량은 218%가 늘어났다. 특히 불법복제가 가장 심각한 분야는 영상 쪽으로 2007년에 비해 단속 물량이 4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적발된 불법복제물은 32만9451건으로 이를 차곡차곡 쌓으면 백두산(해발 2744m)의 높이를 훨씬 넘는 3064m가 된다.
지난해 적발된 불법복제 음악 CD·카세트테이프는 총 3만4806점이며, 책은 1만7811점이다. 이는 각각 2007년에 비해 6%, 77%가 늘어난 수치다.
요일별 단속 통계를 살펴보면 불법복제물이 가장 많이 적발되는 날은 목요일이고, 토요일의 적발 건수가 가장 적었다.
저작권보호센터는 매월 첫째 주에 오프라인상의 불법복제물 단속 실적을 집계한 ‘길보드 차트’와 온라인상 저작물 침해 실태를 조사한 ‘웹보드 차트’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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