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불황에도 R&D 인재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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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할 핵심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R&D) 인력 양성에 온 힘을 쏟고 있다.

LG화학은 올해도 연구 성과와 연구 역량이 탁월한 3명의 부장급 연구원을 ‘연구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새로 뽑힌 연구위원은 배터리연구소 박홍규 부장과 이한호 부장, 석유화학 TECH센터 이언석 부장 등이다.

연구위원은 R&D인재 양성을 강화하기 위해 차장급 이상, 5년 이상 근무한 R&D 전문인재를 대상으로 LG화학이 작년 도입한 신 인사제도다. 연구위원으로 뽑히면 임원 수준의 보상과 처우가 보장되며 특정 분야의 연구개발 업무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3년 단위로 연구 성과에 대한 평가를 받게 된다.

LG화학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기 불황이 이어지는 가운데에서도 R&D 전문인재에 비전을 제시하고 인재를 키우겠다는 최고 경영층의 경영 의지를 반영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3명의 연구위원을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LG화학은 R&D 성과를 극대화하고 경기가 회복할 때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사업 역량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반석 부회장은 “우리를 둘러싼 경영 환경이 생존을 위협하는 심각한 상황이지만, 이것이 곧 경쟁기업과 격차를 벌릴 절호의 기회”라며 “특히 핵심사업의 독보적인 공정기술을 확보하고, 미래 신사업 분야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R&D 전문인재 양성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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