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기기 산업과 병원 설비 산업 활성화를 위한 ‘IT+메디컬 융복합 상품 장터’인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전시장(COEX)에서 12(목)∼15일(일) 4일간 열린다.
한국이앤엑스·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등이 공동 주최하고 지식경제부·KOTRA 등이 후원,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3만6027㎡ 규모로 코엑스전시장 1층 태평양관과 인도양관 전관, 3층 대서양관, 컨벤션홀 전관에서 진행된다. KIMES는 국내업체 536개사를 비롯해 미국·독일·영국·일본·이탈리아·대만·중국 등 총 34개국 1023개사가 참가, 첨단의료기기·병원설비·의료정보 등 3만여점이 소개된다.
올해 전시회엔 외산 제품과 비교해 볼 때 메이드인코리아 제품의 우수성을 눈으로 직접 확인함으로써 수입 대체 효과는 물론이고 수출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주최 측은 “이번 전시회에 내국인 5만7000여명과 70개국에서 1500여명의 해외 고객이 방한하고 이번 전시회를 통해 3만여건의 상담에 9000억원의 내수 효과와 3억8000만달러 이상의 수출 상담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전시 분야로는 진찰 및 진단용기기, 임상·검사용기기, 방사선관련기기, 수술관련기기, 치료관련기기, 재활의학·물리치료기, 병원설비 및 응급장비, 안과기기, 치과관련기기, 중앙공급실장비, 의료정보, 비만·건강관련기기, 의료부품, 의료서비스, 의료용품 등 의료 관련 업체가 출품한다.
메디슨, 중외메디칼, 리스템, 동강메디칼시스템, GE메디칼시스템, 알로카, 지멘스, 필립스 등의 방사선진단장비와 초음파진단기·미숙아 보육기△비트컴퓨터, 유비케어 등의 의료정보·병원관리시스템 △한신메디칼·거성 등의 소독기·냉동고 △자원메디칼·옴론의 가정용 및 병원용 전자 혈압계 △정원정밀공업의 필름자동현상기 △바이오스페이스의 체성분 분석기 △메디아나의 환자감시장치·초음파영상진단기 등이 전시된다.
주최 측은 관리인의 편위를 위해 전시장을 테마별로 구성했다. 1층 태평양관에는 치료 및 의료정보관 △인도양관에는 헬스 케어 및 재활기기관 △3층 대서양관에는 검사 및 진단기기관 △컨벤션홀에는 진단 및 병원설비관 △태평양관 4실에는 뷰웍스 등 의료기기 부품 기업이 참여하는 특별관을 신설, 제조 업체의 관심을 유도한다.
전시 기간 동안 코엑스 3·4층 콘퍼런스 센터에선 ‘의료기기 제도·정책·실무 및 수출 지원 세미나’를 비롯한 30여회의 의학술 세미나가 동시에 개최되고 원주의료기기 테크노밸리·경남 테크노파크에서 공동관을 구성, 의료기기 등 지방 특화 산업의 발전 상황을 소개한다. 중국·대만 등의 기업도 국가관 형태로 참관, 국가별로 다양한 제품과 정보를 제공한다. 이 밖에 각 전시장 입구에는 ‘외국인 무료통역요원’을 상주, 해외 바이어가 무료 통역서비스를 제공한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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