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시민이 주말에 명동으로 모였다. 삼삼오오 모여든 시민들은 정오가 되자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두 손을 높이 들며 ‘대한민국 만세’를 외쳤다. 그들은 지나가는 행인들에게도 만세를 유도했다. 특히 일부 시민들은 가슴속에 넣어 둔 태극기를 꺼내 들며 만세를 외쳐 멋진 모습을 연출했다.
자발적으로 모인 시민들은 만세를 외친 후 이어 애국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흩어지면 개인에 불과하지만 뭉치면 큰 집단을 이뤄 명동을 장악한 멋진 대한민국 국민이었다. 시청자들은 의미 있는 삼일절을 보낸 젊은이들의 모습이 무척 흐뭇하다며 매년 참신한 기획으로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퍼포먼스가 이어지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보내왔다.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심과 뜨거운 가슴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 듯하다.
<판도라TV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