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2009’ 개최지로 부산이 유력시되고 있다.
게임산업협회는 지난 24일 오후 운영위원회를 열어 오는 11월 열릴 예정인 지스타2009의 개최 후보도시로 경기도 일산(KINTEX)을 비롯해 대구(EXCO), 부산(BEXCO), 서울(COEX)을 놓고 심사를 벌여 부산에 최고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 2월 2일자 21면 참조
게임산업협회는 부산을 1순위 개최지로 정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게임산업진흥원에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관련 부처 및 기관과 협의 과정이 남아 있긴 하지만 문화부는 게임업체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개최지를 선정할 방침이어서 부산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1순위 후보지로 떠오른 부산은 ‘부산국제영화제’에 이어 ‘지스타’를 개최하게 돼 명실상부한 문화콘텐츠 중심도시로 자리잡게 될 전망이다.
부산은 게임업체들이 많지는 않지만 해마다 광안리에서 e스포츠 프로리그 결승전이 벌어지는 ‘e스포츠의 성지’다. 이번 심사에서는 그 동안 벡스코에서 열린 스타리그와 카트라이더 결승에 수천명의 게임팬이 몰려 성황을 이룬 점이 높게 평가됐다. 벡스코는 부산역에서 전철로 43분 거리고, 김해공항에서도 리무진 버스로 50분이 소요되는 등 교통여건도 무난하다는 평가다. 벡스코는 1관과 2A, 2B, 3A, 3B관 등 총 5개 관으로 이뤄졌는데 모두 터서 한꺼번에 사용할 수 있어 코엑스나 킨텍스에 손색이 없다.
유병채 문화체육관광부 게임산업과장은 “매년 지스타 개최 때마다 업체들이 장소를 두고 불만이 많았다”며 “지스타는 게임회사가 주인공이 되는 행사로 업계의 의견을 대폭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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