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IT문화 이제는 학교다](134)`신문보내기 캠페인`참여 업체- 이지시스템

 다양한 IT 솔루션을 개발하는 이지시스템(대표 이승호 www.easy.co.kr)은 지난 1992년에 창립해 17년여간 ‘디지털 펜’과 관련된 기반 기술 및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그룹웨어·고객관리 시스템·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등 다양한 기업 대상의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독자 개발해 공급 중이며, IBM·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 유수의 IT기업과 적극 협력하고 있다.

 이 회사가 IT 경기 침체에도 살아남을 수 있던 비결은 연구개발에 대한 꾸준한 투자 덕분이다. 국내 주요 제조·서비스·금융·유통·공공 부문 등 400여개에 이르는 다양한 회사들이 끊임없이 고객사로 남을 수 있던 비결도 바로 꾸준한 신제품 개발을 통한 업그레이드에 있었다.

 이지시스템은 특히 산학 협력으로 디지털 펜뿐만 아니라 응용 솔루션의 하나인 스마트 보드 전자칠판 개발에 성공했다. 기존 전자칠판에서 볼 수 없던 디지털 광학 기술과 패턴 인식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방식의 전자칠판 솔루션이다. 펜 끝의 광학센서가 패널에 인쇄된 마이크로 패턴을 실시간으로 읽어 현재 펜의 위치를 해석하는 방식으로 기존 전자칠판보다 설치가 간편하고 사용이 편리하다는 게 특징이다.

 이승호 이지시스템 회장은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디지털 펜과 전자칠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나갈 것”이라며 “IT기기 및 솔루션에서 선도적인 자리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시스템/이승호 사장 인터뷰

 “신문 보내기 캠페인으로 청소년들이 IT와 함께 성장하기 바랍니다.”

 이승호 이지시스템 회장은 신문보내기 캠페인이 청소년과 신기술을 연결해주는 장이 되기를 희망했다. 그는 “매일 신문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접하는 청소년이 늘어나기를 바란다”면서 “다양한 정보를 접하는만큼 상상력도 커질 것”이라며 신문 읽기를 강조했다.

 이지시스템 주력사업은 바로 ‘디지털 펜’과 ‘전자칠판’이다. 최근 교육과학기술부가 펼치고 있는 ‘디지털교과서’ 사업과 맞물려 있는 분야다. 이 사업으로 이지시스템은 수시로 청소년들의 생각을 읽고 있다.

 이 회장은 “청소년 교육·취미·의사소통 분야에 보다 유익한 IT 기술을 개발·보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가 개발하는 다양한 기술로 청소년과 만나고 그들의 의견을 수렴해 보다 나은 그들의 세계를 만들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지시스템은 인터넷에 커뮤니티를 만들어 그 안에서 기술에 대한 토론 및 그림과 글을 나누는 ‘비툴(B-tool)’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회장은 “기술은 먼 곳에 있지 않으며 일상생활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작되는 아이디어 그리고 그것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모여 기술이 되고 조금 더 편한 세상을 만들어간다고 믿는다”며 이지시스템의 기업 경영 철학을 설명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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