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DO, 국가 디지털 지식창고 만들기 ‘굵은 땀’

한국정보문화진흥원(KADO·원장 손연기)은 작년에 국가적으로 보존·이용가치가 큰 지식정보자원 350만건을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가운데 반도체·액정화면표시장치(LCD)·전열기구 등에 쓰이는 플라스마 관련 정보를 축적해 외국자료를 쓸 때 소요되는 비용(연간 30억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정보문화진흥원 측이 설명했다.

또 조선시대 첫 의학백과사전 ‘의방유취(醫方類聚)’를 비롯한 전통 의학서 1800종을 엮은 ‘한의고전명저총서(韓醫古典名著總書)’를 한글로 디지털화해 주목된다. 국보 제32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고려대장경(kb.sutra.re.kr)’과 ‘제주민속문화(www.jejuro.go.kr)’의 디지털화도 완료됐다.

구한말로부터 제6차 교육과정(1993년∼2002년)까지 사용한 우리나라 초·중·고 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도 디지털화해 눈길이 머문다.

정보문화진흥원은 올해에도 국가 생물자원, 한국 가사문학 등을 디지털화할 계획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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