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 이 기업] 케이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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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만, 항공, 육상수송 부문의 물류 흐름 추적, 관리는 우리에게 맡겨달라!”

 RFID/USN 기반의 물류가시화정보기술 전문기업인 케이피씨(대표 이두원 www.kpcnet.com)의 자신감이다.

 물류가시화정보기술이란 자산 및 물류의 흐름을 추적하고 관리하는 것으로 항만, 항공, 육상수송 등 모든 물류 분야에서 해당 기관과 기업들이 앞다퉈 도입하려는 첨단 물류IT다.

 지난 2004년 설립해 올 해로 5년 째를 맞는 케이피씨는 RFID/USN 기반의 물류요소기술과 액티브 RFID 제품, 컨설팅 사업(국방, 물류, 항만, 공항)을 중심으로 지난 해 22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케이피씨의 경쟁력은 지적재산권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이 회사는 컨테이너 개방 감지장치 및 방법, 온습 및 습도센서가 구비된 RFID태그 및 운영방법에 관한 국내 특허를 보유했다. 또 ISO 표준에 포함된 SAVI 테크놀로지사의 지적재산권 라이센싱을 받아 국내외에서 거래되는 433㎒ 액티브 RFID에 대한 유일한 공식적 국내 제조공급사업자로 자리매김했다.

 핵심 역량을 집중한 분야는 정부 주도의 국가 중기거점 R&D사업이다. 케이피씨는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국가 R&D사업에 전략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보유 기술력을 발휘하는 한편 자체적으로는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세스 모델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국토해양부 주도의 항만물류 사업인 ICC(컨테이너화물안전수송기술개발클러스터)의 경우 현재 케이피씨 주력인 RFID 기술과 직접 연결된 분야다. 케이피씨는 이 사업에서 컨테이너 화물 안전수송용 433㎒ 스마트 리더와 2.4㎓ 단말 기술(CSD)의 개발·공급을 담당한다.

 그린물류 분야의 GLOBE(RFID기반 지능형 그린물류 도구에 관한 기술제품 개발) 사업에는 자사 RFID 기술을 이용해 생산 제품의 반품, 회수, 수거, 분류 및 폐기까지 그린 물류 솔루션과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이밖에 NIA(차세대 지능형공항시스템개발사업)에서 간소화 프로세스 모니터링 기법 연구와 항공 팔레트용 액티브 태그를 개발 공급하고 있다. SCCM(스마트 콜드 체인 기술개발) 사업에도 깊숙히 관여했다. 글로비스 u-SCM 사업의 액티브 RFID 사업자, u-GLP 국제물류중기거점사업에 액티브 RFID 공급 등은 케이피씨가 수행한 민간분야의 사업이다.

케이피씨는 지난 2006년 진행된 군수물류(GITV) 시범사업에서 한미간 상호운영성 및 체계연동 테스트를 수행했다. 2007년에는 한미 군사훈련을 통한 RFID 체계 연동테스트도 진행했다. 이두원 사장은 “안으로는 가족같은 분위기의 기업, 밖으로는 고부가가치 액티브 RFID 기술을 보유한 세계적 물류정보기업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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