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안정세를 보였던 LCD 패널 가격이 일부 TV용 패널을 중심으로 또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전세계 경기가 꽁꽁 얼어붙은 탓에 좀처럼 수요가 살아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세트 및 패널 업체들의 재고 소진이후 본격적인 성수기로 진입하면 가격 반등까지도 기대했다는 점에서 적신호로 풀이된다.
22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이달 후반들어 37인치 이상 대형 LCD TV용 패널 평균 가격은 월초에 비해 1∼2%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7인치 모델과 42인치 풀HD급 모델 평균 가격이 5달러, 46인치 풀HD급 제품이 10달러씩 각각 빠졌다. 올 들어 하락세를 멈췄던 노트북·모니터·TV 등 대형 LCD 패널 가격이 다시 떨어지기는 처음이다. 안현승 디스플레이서치코리아 사장은 “근본적으로 시장 수요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미 바닥까지 떨어졌지만 주요 패널 업체들도 가격 회복을 주도하려 선뜻 나서지 못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대신 가격 폭락의 상처가 컸던 모니터·노트북용 패널 가격은 안정세를 이어갔다. 모니터용 LCD 패널 시장의 경우 세트 제조사들이 다시 재고를 확보하기 시작하면서, 패널 업체들도 서서히 가동율을 높여가고 있는 추세다.
서한·이동인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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