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국내 최대 전기자동차 생산공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구시는 미국 LA에 있는 전기자동차 전문기업인 레오모터스(미국 상장법인)와 성서 5차단지 또는 대구테크노폴리스에 1억달러를 투입해 내년까지 전기자동차 완성차 생산공장을 건립키로 하고 23일 양해각서(MOU)를 교환한다.
레오모터스는 전기자동차 분야의 세계적 기술을 보유한 완성차 메이커이다. 대구 공장 건립에 전기자동차 핵심부품인 배터리 제작기업 코캄과 함께 나오지피, KAIST 등도 참여한다.
대구 생산공장은 25인승 전기버스(연간 3000대), 1톤 트럭은 물론, 전기버스에 장착되는 대용량 모터와 콘트롤러, 배터리 하우징 등의 생산라인도 갖출 예정이다.
레오모터스는 오는 5월 25인승 전기버스 시제차량을 완성할 예정이다. 최근 필리핀과 태국 등에 역삼륜 오토바이와 전기택시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대구가 이번에 전기자동차 생산공장을 유치함에 따라 차세대자동차인 그린카 산업의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대구의 주력산업인 기계와 자동차부품 등 전후방 연관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MOU 교환식엔 강시철 레오모터스 회장과 김범일 대구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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