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책] 2월 셋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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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벨상을 꿈꾸는 과학자들의 비밀노트=과학은 모르는 길을 찾아간다. 과학은 답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과학은 문제조차 없다. 스스로 늘 새로운 문제를 만들고 그 문제의 답 또한 스스로 찾아가는 것이 과학이다. 이 책은 ‘창조의 예술가’인 과학자에 관한 이야기다. 흔히 ‘과학자’ 하면 외국의 유명한 과학자들을 떠올리지만 이 책은 뛰어난 업적을 남기며 세계의 과학계를 움직이고 있는 한국 과학자들에 관한 얘기다. ‘사이언스’ ‘네이처’ ‘셀’ 등 세계 3대 과학저널에 논문을 게재한 12인의 석학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한국과학재단 엮음, 중앙에듀북스 펴냄, 1만900원.



◇은퇴 후 희망설계=이 책은 노후생활 관련 연구와 강의, 기획을 업으로 삼은 저자가 은퇴 후 삶을 성실하게 가꾸는 100여명의 은퇴자와 은퇴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만난 기록이다. 새로운 직업 인생을 연 이도 있으며, 일 대신 자원봉사로 자신의 능력과 경험을 사회에 돌려주는 이들도 있다. 여러가지 취미 활동을 통해 자기 성취를 이루기도 한다. 이들 모두 은퇴 직전에는 소외감, 무력감, 정신적 공황상태를 느꼈다고 한다. 이를 극복하고 새 삶을 여는 이들의 생생한 지혜, 구체적인 조언을 만나볼 수 있다. 김동선 지음, 나무생각 펴냄, 1만1000원.

◇바라봄의 법칙=거제도 출신 섬 소년이 청와대 경호실 차장이 되기까지의 믿음생활이 기록된 신앙서다. 저자는 처음 교회에 갔을 때 교회 문 위에 걸린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는 현판을 보고 예수의 성이 자신과 같은 ‘주’씨인 줄 알고 단번에 친근감을 느꼈다는 재미있는 일화를 꺼낸다. 그리고 그를 평생의 멘토로 받아들이면서 고학으로 카이스트 공학박사가 되고, 청와대에 입성해 경호 시스템을 IT로 변화시키고, 청와대 안에 선교회를 창설할 수 있도록 이끈 ‘바라봄의 법칙’을 적었다. 주대준 지음, 두란노 펴냄, 1만원.

◇파도는 죽었어도=경남일보 신춘문예 시부문에 ‘무등산 오르기’로 등단한 박정이 시인의 시집이다. 시집은 내용에 앞서 형식으로 주목받았다. 전자책 기능에 3차원 영상기술을 적용한 ‘대화형 디지털 오디오북’이다. PC, TV 화면을 통해 책을 읽을 수 있으며, 동시에 저자의 얼굴 영상이 나타나 책을 읽어주는 오디오북 기능도 갖고 있다. 독자가 궁금증을 입력하면 응답하는 기능 등 양방향 기능도 갖췄다. 감성이 녹아나는 시인의 시낭송을 디지털 기술로 감상할 수 있다. 박정이 지음, 에스이 북어라이브센터 펴냄, 1만5000원.

 

◇역발상의 기술=대중은 습관, 감정, 초조, 관습, 탐욕 등과 같은 인간의 특징에 지배당한다. 그리고 무리를 이루고 싶어 하는 경향 때문에 이성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그대로 따르는 경향이 있다. 대중의 견해는 시기적으로 옳지 않거나 오도되거나 명백히 틀릴 때가 있음에도 말이다. ‘역발상의 기술’은 한 마디로 대중의 견해에 반대하는 것이다. 잘못되기 쉬운 ‘군중심리’에서 벗어나 모든 문제의 양쪽 측면을 보는 습관을 가지라고 이 책은 강조한다. 험프리 닐 지음, 조윤정 옮김, 이레미디어 펴냄, 1만3500원.



◇인터넷쇼핑몰 웹2.0의 날개를 달다=온라인을 통한 상거래가 빠르게 늘고 있다. 기회를 잡으려는 도전은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도전과 동시에 실패도 끊이지 않는다. 인터넷 쇼핑몰이 탄생한 지 15년. 일각에선 인터넷 쇼핑몰이 포화상태라고 지적한다. 하지만 저자는 새로운 변화가 올 것이라고 얘기한다. 웹2.0 기술의 모토이기도 한 참여와 개방의 정신에 따라 누구나 직관적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이지웹(easy web)’이 부상하면서 온라인에서 소외돼 있던 소형 가게 등 중소상공인 등이 대거 진출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중태 지음, e비즈북스 펴냄,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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