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실에서 즐기던 철권과 같은 정통 대전 격투 게임이 온라인으로 부활했다.
대구에 있는 게임 개발사 KOG(대표 이종원)는 18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발표회를 열고 PC온라인 대전 격투 게임 ‘파이터스클럽’을 공개했다.
KOG는 내달 중 클로즈베타테스트(CBT)를 한 후 상반기에 자체 퍼블리싱할 계획이다.
파이터스클럽은 사실적인 대전 격투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기존 대전 격투 게임과 달리 신체 특정 부위를 공략해 싸우는 부위 파괴 시스템이 도입됐다. 또 사용자마다 다양한 캐릭터를 다채로운 모습으로 나타낼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이 도입됐다. 파이터스클럽은 지속적인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캐릭터 성장시스템을 도입, 롤플레잉게임(RPG)의 재미도 추가했다.
특히 아케이드 대전 격투 게임의 조작시스템과 같이 PC온라인용 대전 격투 조작시스템인 DSK(Digital Stick Keyboard)시스템을 도입했다. DSK시스템은 아케이드 게임의 스틱 컨트롤을 PC키보드의 방향키 조합으로 구현한 것이다.
파이터스클럽은 기본적인 일대일 대전은 물론 6명이 함께할 수 있는 다대다 대전과 난투전이 가능하다. 도시의 다양한 지형지물을 격투에 효과적으로 활용해 전략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이종원 사장은 “KOG는 지난 4년 6개월 간 유명 아케이드 대전 격투 게임과 경쟁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며 “조작과 타격감의 재미가 ‘철권’이나 ‘스트리트파이터’ 등 기존 아케이드 대전 액션 게임을 능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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