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무역업계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600억원의 긴급 특별자금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당초 지원 예정이었던 무역기금 900억원을 포함해 올해 총 1500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무협 관계자는 “작년 11월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무역금융 애로 상담센터’를 개설한 이후 수출업계의 무역금융 애로 호소가 봇물처럼 터져나왔다”며 “또, 이희범 무협 회장이 11개 지방에서 가진 간담회에서도 업체들의 무역기금 상환 요청이 쇄도하는 등 기업들의 금융 애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판단돼 특별자금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무협은 올 한해 동안 60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총 900억원의 무역기금을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이번에 600억원을 추가로 지원, 400여개 업체가 추가로 수혜를 받게 돼 올해 총 1000여개 업체가 1500억원의 무역기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또, 무역업계가 요청했던 무역기금 상환 연장은 융자를 받은 업체에 대한 지원 제한을 1년간 잠정적으로 폐지함으로써 무역기금 상환기일이 앞둔 업체도 재신청을 통해 신규로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열렸다.
무협이 지원하는 무역기금은 연 4% 금리에 1년 거치 1년 분할상환 방식으로 연간 수출 실적 1000만달러 미만 중소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4억원까지 지원해 주고 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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