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엠투네트웍스가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e마켓플레이스)에 비즈니스 콘텐츠를 융합시킨 ‘B2B 포털’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회원사를 기반으로 한 소모성자재(MRO), B2B 전자상거래 보증사업 등의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17일 이엠투네트웍스(대표 금상연)는 올해 거래규모를 4조원 이상 달성하고 회원사도 현재 3만개에서 연말까지 5만여 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비즈니스 모델 확대를 위해 지난주 SBS ‘아이디어 하우머치’ 제작사인 필름잇다우와 사업협력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디어하우머치는 중소기업CEO 20명으로 구성된 경매단이 일반인의 아이디어 가치를 따져보는 프로그램이다.
이엠투네트웍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방송에서 공개되지 않은 아이디어를 온라인에서 사고 팔 수 있는 온라인장터를 개설할 계획이다.
한 달 평균 900여 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되지만 방송분은 고작 2∼3개에 불과해 나머지 아이디어 기술을 온라인 경매방식으로 판로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금상연 사장은 “아이디어 하우머치에서 방송되지 않은 참신한 발명품이 아직도 많이 있다”며 “이엠투네트웍스가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아이디어 기술을 적극 발굴해 시장에 연결해주는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금융권 B2B 전자결제 시장에서 점유율 40%를 달성해 거래액 2조2000억원을 달성한 이엠투네트웍스는 올해도 전자결제 서비스를 더욱 확대한다.
이를 위해 전국신용보증재단연합회와의 전자상거래 보증을 현재 서울·경기에서 상반기 내에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전국의 중소기업들은 이엠투네트웍스의 B2B 전자결제 서비스를 통해 안전한 신용거래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엠투네트웍스는 B2B 전자결제 서비스 외에 전선·전기공사자재 등을 공동구매하는 소모성자재(MRO)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한국전기공사협회와의 제휴도 이런 맥락이다.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B2B 업체인 알리바바닷컴과의 ITP(International TrustPass) 서비스 확대로 회원사들의 해외수출 지원사업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금 사장은 “올해 B2B 전자결제 서비스 예상 거래규모는 4조원으로 회원사도 지금보다 60% 이상 늘린 5만곳 이상을 확보할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올해 안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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