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 속에서 ‘돈 안되는’ 사업 정리에 나선 구글이 라디오 광고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뗀다.
15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2006년 디마크 브로드캐스팅(DMarc Broadcasting)이라는 업체를 인수해 라디오 광고 사업에 뛰어들었으나, 수익이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업을 접기로 했다. 구글은 라디오광고부서에 근무하는 40명도 구조조정할 계획이다.
구글은 3년 전 디마크 브로드캐스팅을 1억200만달러에 인수해 ‘구글 오디오 애드’와 ‘구글 라디오 오토메이션’ 서비스를 출범시키고 지금까지 11억4000만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쏟아부었다. 구글은 한때 라디오 광고부서가 약 1000명에 달하는 큰 사업 부서가 될 것으로 내다봤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구글 측은 “우리가 바랬던 영향력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례는 구글이 오프라인 광고와 연계한 사업을 벌였다가 중단한 두 번째 사례다. 구글은 ‘구글 프린트 애드’라는 신문 광고란 판매에도 나섰으나, 지난달 사업을 접었다.
구글은 오프라인 광고 사업 중에서 TV 광고 부문에서는 중간 정도의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위성업체인 디시네트워크, 소수 케이블 사업자에 광고를 판매하고 있으나, 대형 케이블업체와는 여전히 광고 계약을 맺지는 못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사업 중단을 계기로 구글은 보다 유망한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모습을 띄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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