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알(대표 한승일,www.arp.co.kr)은 공조 및 냉동기기 전문업체로 전사적인 IT시스템 도입 및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또 한번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7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대부분 수입에 의존했던 항온·항습기를 국산화하고, 클린룸, 공조기, 제습기까지 생산 및 신규사업을 확장할 수 있었던 것도 적극적인 IT활용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대표 제품인 항온항습기는 실내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장비로 국내외 대기업과 증권·은행사,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병원, 관공서, 박물관, 귀중품 보관실 등에 공급됐으며, 주요 거래처만 500여개에 달한다.
에이알은 그동안 꾸준하게 회사 전산시스템 및 매뉴얼을 개발 및 개선해 왔으며, 그 결과 ISO9001/14001 품질·환경시스템 인증 및 한국서비스품질우수기업(SQ) 인증 8년 연속 선정, 지난해까지 7년 연속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업계 최초로 지난 2007년 3월 항온항습기 분야에서 유럽 안전 규격 마크(CE) 인증과 조달청 조달우수제품 인증을 받았다.
이러한 성과 뒤에는 임직원 모두가 전산시스템 구축에 대한 필요성을 자각하고, 효율적인 활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선 땀방울이 들어있다. 회사 시스템 및 생산장비에 IT을 접목하겠다는 최고경영진부터 일선 직원까지 확고한 의지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2000년 초부터 모든 결재 및 업무시스템을 IT화하기 시작했으며, 내부 직원의 제안 발표를 통해 전산시스템을 계속 개발 및 개선해왔다. 2007년에는 동종 업계서는 선두로 생산장비를 외부 어디에서나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는 원격관리시스템을 개발해 서비스 시 고객사보다 먼저 장비의 상태를 파악해 출동하는 실시간 대응서비스를 고객사에 제공하고 있다.
그룹웨어와 전자적자원관리(ERP)시스템을 구축, 활용함으로써 CEO와 직원간 명확한 커뮤니케이션과 신속한 결재가 이뤄졌으며, 이를 통해 연간 1억2000만원의 관련 업무진행비가 경감됐다.
또 협력업체와 생산관리발주서를 연동하고, 이를 통해 협력사와의 거래 내역 검색, 담당자 검색 등이 실시간으로 이뤄짐으로써 생산 효율화는 물론 업무 단계 간소화 효과도 컸다.
이는 꾸준한 매출 성장의 원동력이 됐으며, 고객 만족으로 이어졌다. 이같은 성과와 노력의 결과를 지난해 2008 IT이노베이션대상에선 IT활용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IT시스템 활용은 직원 개개인의 능력 향상 뿐 아니라 항온항습기 제조, 유지보수, 고객관리 및 업무 프로세스 등 회사 전체의 경쟁력 제고로 직결된다.
한승일 에이알 회장는 “이제는 그린IT시대, IT서비스를 잘 활용하면서도 전력소모를 줄이고, 차별화된 제품으로 고객에 보답하는 기업만이 살아 남을 수 있는 때가 도래했다”며 “기술력 향상에 소홀하지 않으면서도 고객을 위한 IT서비스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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