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은 글로벌 글로벌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회사를 이끌어 갈 수장을 교체키로 하고 쇼핑 비즈니스와 지도 서비스 등 신성장동력 확보에 매진할 계획이다.
다음은 올 3월로 임기가 끝나는 석종훈 대표의 뒤를 이어 최세훈 다음 이사회 의장(42)을 신임대표로 내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다음은 특히 지도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수익화가 가능한 플랫폼으로 확신하며, 장기적으로는 의미 있는 수익모델 발굴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최세훈 신임 대표는 석종훈 대표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동문으로 미국 와튼 스쿨 MBA를 마치고 ING베어링 뉴욕과 서울에서 이사직을 역임했다. 2002년 다음에 합류해 EC사업본부장, 최고재무책임자(CFO),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 대표이사를 거쳐 작년 5월 다음커뮤니케이션 이사회 의장에 선임됐다.
석종훈 대표는 퇴임 후 다음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된다.
이날 공시를 통해 다음은 작년 매출이 2645억원으로 전년도보다 10% 가량 성장했다고 밝혔다.
2008년 실적은 매출 2645억원, 영업이익 387억원으로 2007년도보다 각각 11.4%, 11.5%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음의 2008년도 당기순이익은 469억원으로 2007년도보다 210.5% 성장했다.
다음은 영화 및 부동산 등 버티컬 검색 영역 개편으로 인한 사용자 만족도 증가와 쇼핑 비즈니스의 성공적인 안착을 매출 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다음 측은 “쇼핑 비즈니스는 매분기 서비스를 새롭게 론칭하는 등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강화해 연간 매출이 146.2%가 증가하는 성과를 나타내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다음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6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3억원으로 26.1% 감소했다. 오픈IPTV 손실, 외환 차액 등의 손실이 반영돼 4분기 당기순손실은 21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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