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 칸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심사위원상을 받은 화제작 ‘도쿄 소나타’가 오는 3월 국내 개봉한다.
이 영화는 거장의 반열에 들어선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신작이다.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돼 연이어 수상의 쾌거를 이룬 도쿄 소나타는 구로사와 감독의 전작과 전혀 다른 새로운 시선이 담긴 작품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특히, 일본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함께해 더욱 기대를 모았다. 봉준호 감독의 ‘도쿄’로 더 친숙해진 가가와 테루유키, ‘구구는 고양이다’로 큰 사랑을 받은 고이즈미 교코, ‘쉘 위 댄스’의 히어로 야쿠쇼 고지 등이 총출동했다.
실직한 사실을 숨길 수밖에 없는 아빠, 정성껏 도넛을 만들며 가족을 기다리는 엄마, 방황 끝에 미군에 지원하는 큰 아들, 홀로 피아니스트의 꿈을 키워가는 막내의 모습을 담았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