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글로벌 스타를 향해](4)1부-③최초로 성공한 글로벌기업

 지난 2000년 처음 미국 캘리포니아 서니베일에 자리 잡았던 포티넷은 그리 주목받는 업체가 아니었다. 당시엔 통합위협관리(UTM)라는 분야 자체가 생소한 영역이었고 포티넷이라는 업체 또한 신생 기업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이런 산업 히스토리와는 별개로 포티넷은 이미 지난 2001년 UTM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를 기반으로 하는 솔루션 아키텍처 디자인은 2000년 회사 설립 당시부터 시작했다. 경쟁 업체보다 3년 이상 이른 것이다.

 포티넷은 UTM 분야 시장 선도 업체로 입지를 분명히 했다. 최근 IDC 보고서에서 포티넷은 2008년 3분기 전 세계 UTM 시장 매출 부문 1위로 검증됐고 11분기 연속 전 세계 UTM 시장 리더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는 전 세계 16억달러 규모의 UTM 시장에서 모든 경쟁사를 제치고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VM웨어는 지난 1998년 메인프레임에 적용됐던 가상 머신 기술을 x86서버에 적용시키는 솔루션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가상화의 상업화를 최초로 선언한 것. 이후 VM웨어는 가상화 전도사로서 업계 표준 컴퓨팅 머신을 대상으로 가상 시스템 기술을 제공하며 성장해왔다.

 한때 서버 가상화 기술은 1960년대 메인프레임에서 이미 시도됐지만, 잊혀져 가는 기술이었다. 그러나 VM웨어는 분산형 모델이 컴퓨팅 자원을 사용하는 데 비효율적이라는 점에 착안해 가상화 기술이 앞으로 필수가 될 것이라는 확신으로 스탠퍼드 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멘델 로즈브럼에 의해 세워졌다.

 이후 VM웨어는 단 한 번의 쉼도 없이 성장해가고 있다. 지난 2007년 8월 뉴욕증시에 상장한 이후, VM웨어는 제2의 구글로 불리며 가상화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재 VM웨어는 전 세계적으로 약 1만4000사의 파트너를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경기 침체 속에서도 2008년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40% 이상 성장했다.

 1930년에 설립된 프랑스 항공 업체인 다소항공은 1981년 자사의 비행기 설계 프로그램인 카티아의 개발과 판매를 위해 다소시스템을 설립했다. 다소항공은 거대기업이었지만 다소시스템은 SW사업부가 분사한 작은 기업이었을 뿐이었다. 그러나 비행기 설계를 하다 제품의 초기 설계부터 유지 보수에 이르기까지 전체 라이프사이클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제품수명주기(PLM)의 필요성을 알게 됐다. 세계 최초로 PLM이라는 개념을 도입했고, 지금까지 업계 선두 자리를 이어오고 있다.

 3D와 PLM 소프트웨어를 전문으로 하는 다소시스템의 PLM 솔루션은 자동차, 설비 기기, 조선, 건축, 하이테크, 소비재 등 다양한 제조산업에서 설계, 제조 및 생산, 마케팅에까지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누구나 쉽게 PLM을 사용하게 하는 PLM2.0을 개념을 최초로 도입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시뮬레이션 및 온라인 콘텐츠 제작 분야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 이 기업의 연간 매출은 13억4000만유로에 달한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