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위성방송, 인터넷(IP)TV 등 유료방송 가입가구가 올해 1948만7000가구에 달하고 향후 5년간 연평균 2.3%씩 증가해 2013년에는 2138만400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미디어전문 민간연구소 미디어미래연구소(소장 김국진)는 올해 유료방송 가입 가구는 아날로그 케이블 가입자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IPTV, 디지털케이블TV 서비스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대비 1.5% 늘고, 2011년이면 2000만을 최초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체별로 IPTV 가입 가구수는 올해 지난해 보다 39.8% 증가한 224만9000을 기록할 것으로 연구소는 내다봤다. IPTV는 2013년 474만8000가구를 확보, 전체 유료방송 시장의 22.2%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디지털케이블 방송 가구수는 올해 지난해 대비 26.7% 성장한 245만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오는 2013년에는 520만8000 가구로 증대돼 전체 유료방송 가구의 24.4%가 디지털케이블 방송을 수신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의 경우 올해 240만3000 가입 가구로 지난해 보다 4.3% 증가에 그치고, 앞으로 5년간 연평균 0.9%씩 늘려 2013년 248만800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아날로그 케이블 방송 가입자는 올해부터 2013년까지 해마다 평균 7.8%씩 줄어 2013년에는 2009년의 70% 수준인 894만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날로그 케이블 가구가 전체 유료방송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올해 63.6%로 70% 미만으로 떨어지고 2013년에는 41.8%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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