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스마트폰 등 윈도 모바일 기반 휴대폰과 콘텐츠를 동기화할 수 있는 온라인 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9일 IDG뉴스가 전했다.
‘마이 폰(My Phone)’으로 불리는 이 서비스는 사진·동영상·문자메시지·캘린더 등을 저장할 수 있는 200메가바이트(MB)의 무료 온라인 저장공간을 제공, 사용자들이 자신의 데이터를 저장·백업한 뒤 휴대폰은 물론이고 친구나 가족 등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휴대폰 분실시 각종 중요 데이터의 복원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MS는 이미 라이브 메시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이 사진과 다른 정보를 웹페이지에 올린 뒤 모바일 기기로 접속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마이폰 서비스는 다양한 범위의 콘텐츠와 모바일 기기를 자동으로 동기화(싱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또 라이브 메시와 달리 윈도 모바일6 이상이 탑재된 모바일 기기에서만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서비스는 오는 16일부터 스페인에서 열리는 ‘MWC(Mobile World Congress) 2009’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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