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전화를 기반으로 인터넷전화·IPTV 등 인프라 중심의 신성장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LG데이콤(대표 박종응, www.lgdacom.net)이, 웹기반 솔루션을 바탕으로 하는 IT융합 e비즈니스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최근 테마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IT활용 융복합 산업의 흐름과 그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금융·사진·웨딩 등의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서비스 모델을 창출하면서 사업다각화를 통한 성장의 한 축이 되고 있다.
전화와 인터넷 회선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던 LG데이콤이 IT융합 분야에 발을 들여 놓은 것은 90년대 행정전산망 구축·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간 전자거래문서(EDI)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부터다.
LG데이콤은 이후 공급망관리(SCM), 그룹웨어 등의 애플리케이션과 전자결제, 자금관리 등 다양한 온라인 금융서비스 솔루션을 확보하고, 웹하드, SMS 등 1등 서비스와 아이모리, 마이e웨딩 등 신사업 분야 개척을 통해 국내 대표적인 온라인 비즈니스및 생활밀착형 솔루션 사업자로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에 힘입어 LG데이콤의 e비즈니스 부문 매출은 지난 2003년 608억원(전체 매출의 6.1%)에서 2007년에는 1167억원(전체 매출의 8.6%)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났으며, 지난 해에는 1608억원(전체 매출의 약 10%)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e비즈니스부문의 매출 자체는 10% 미만으로 상대적으로 작지만, 사업모델은 LG데이콤의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강현구 LG데이콤 e-Biz사업부 상무는 “인터넷전화·IPTV 등이 LG데이콤의 차세대 주력사업이라면, IT융합서비스인 e비즈니스사업은 아직 발굴되지 않은 성장동력을 찾는 사업군으로 분류할 수 있다”며 “LG데이콤은 데이터통신시장에서 1라운드 경기를 마치고 컨버전스시장에서 2라운드경기를 치르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나가야 하는 만큼, 온라인 환경 변화에 대한 발빠른 대응과 맞춤형 서비스 개발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형태의 온라인 비즈니스 영역이 확대되면서 전자결제 솔루션을 비롯해 자금이체 데이터를 중계해주는 자금관리 서비스 등 온라인 금융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고, 이를 반영해 LG데이콤의 온라인금융서비스는 해마다 30%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IT 인프라를 활용한 그룹웨어, VoIP, 팩스, SMS 등을 결합한 통합커뮤니케이션(UC)도 20% 이상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LG데이콤은 모바일메시징서비스도 월 4억건 이상 발송을 기록하며 1위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상태로, 올해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메시지와 부가정보가 결합된 스마트 메시징서비스 등 신규상품 개발을 통해 그위치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LG데이콤 e비즈니스 서비스의 핵심은 온라인 스토리지 서비스의 대표격인 ‘웹하드’와 그 부가 상품들이다.
웹하드(www.webhard.co.kr)는 2000년 2월 국내 최초로 서비스를 출시한 이래 점유율 60% 이상을 유지하며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LG데이콤의 효자 상품이다. 그 파생 사업모델인 디지털 사진인화 서비스 ‘아이모리’와 토털 웨딩서비스인 ‘마이e웨딩’도 연평균 10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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