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학과 탐방]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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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핵심원천기술을 공급하고, 융합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세계적 융합기술센터로 도약한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원장 이건우·이하 융합기술원)은 지난해 3월 경기도의 전폭적인 지원(건물+투자)과 서울대(운영)의 결합으로 탄생했다. 수원시 영통구 광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하며, 지하 2층, 지상 16층, 연면적 5만9995㎡의 대단위 규모로 준공돼 세계적 연구센터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융합기술원은 나노·바이오·차세대자동차·휴먼테크·디지털콘텐츠·환경·유비쿼터스컴퓨팅 등의 분야에서 서울대 핵심 교수진과 연구원들이 이끄는 9개 연구소가 주축이다. IT·BT·NT의 융합을 통한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을 연구하고 연구센터로서의 핵심역량을 키우고 있다. 융합기술 분야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연구센터로의 부상이라는 목표를 위해 △미래핵심원천기술 개발의 중추적 역할 수행 △첨단산업 기술이전을 통한 세계적 수준의 기업양성 △산학협력을 통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융합기술분야 선도적 고급인력 양성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그중 융합기술원이 가장 주력하고 있는 부문은 미래첨단기술산업을 이끌어갈 ‘창의적인 과학기술공학의 전문가’ 양성이다. 융합기술원은 지난해 많은 투자를 했다. 먼저 미래의 CEO·CTO 양성을 위한 서울대 경영대학원의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개설해 수강생을 모집했다.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도 올해 석·박사 과정 입학생을 처음으로 맞이하게 된다. 융합과학기술대학원은 △나노융합학과 △디지털정보융합학과 △지능형 융합시스템학과 3개과가 있으며, 융합기술 분야의 실무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목표다.

청소년 대상 교육도 융합기술원이 관심을 갖는 부분이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 융합기술캠프, 청소년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을 꾸준히 개최해 꿈나무들의 상상과 미래를 연결해 주는 데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또 융합기술에 대한 관심고취와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 그리고 연구사업에 적용하기 위한 ‘융합기술 아이디어 발굴 워크숍’을 매년 실시할 계획이며, △융합기술 연구분야 교육과정 운영 △대학원생 연구 인턴십 프로그램 △단기 훈련과정 및 워크숍 과정 △산학협력 포럼·국제 심포지엄 운영 등 융합기술연구 및 교육의 허브로서 역할을 수행한다는 전략이다.

이건우 융합기술원장은 “융합기술 전문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융합과학기술대학원과 E-MBA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첨단과학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산업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 나아가 미래 인류의 희망으로서 과학기술이 기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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