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아이넷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등에서 일제히 큰 성장세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코오롱아이넷 (www.koloninet.com, 대표 변보경)은 4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229.2억원으로 전년도의 69.3억원보다 230.6%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7,379.2억원으로 전년도보다 46.2%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도 89.4억원으로 151.2% 늘었다. 이같은 수치는 코오롱아이넷이 연초 목표실적을 상반기에 근접 달성함에 따라 하반기 대폭 상향 조정한 목표액마저 모두 초과 달성한 것이다.
이와 함께 4분기 실적만도 환율 급변동과 국제 원자재 가격의 급락 등 외부 악재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57.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2.6%, 순이익은 23.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5.5%나 크게 늘었다. 이로써 코오롱아이넷은 13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이러한 대폭 성장은 무역사업의 철강 및 화학 부문이 전 분기에 걸쳐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했고, IT사업 주요 핵심사업인 서버 부문에서 안정적 성장을 이룬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스토리지 및 DB 부문에서도 하반기 영업이 활성화됨에 따라 실적 호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편 코오롱아이넷은 이익의 20% 수준을 배당한다는 정책에 따라, 올해 주당 30원(액면가 6%)의 현금배당도 실시할 계획이다.
코오롱아이넷 변보경 대표는 “지난해 하반기 악화된 외부 환경에도 불구, 이 같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은 내부 역량 강화와 적극적인 시장 개척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안정된 성장세와 실적을 이어가 기업 펀더멘탈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기업가치를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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