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전자무역기반사업자인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이 전자원산지증명서비스를 본격화한다.
신동식 KTNET 사장은 3일 “한국과 대만간 원산지증명서 발급을 전자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전자원산지증명 거래에 합의해 최근 시행에 들어갔다”며 “앞으로 프랑스 등 유럽 국가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산지증명서는 수출화물이 당해 수출국에서 생산 또는 제조된 것임을 증명하는 공문서로, 그동안 대만을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원산지를 속여 파는 것을 우려해 수입품에 대해 원산지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다.
KTNET이 대만 전자원산지증명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앞으로 대만 수출업체는 서울과 부산 소재의 대만 대표부를 방문해 일일이 대표부 검사와 직인을 받는 절차를 받지 않아도 된다.
신 사장은 “대만에서 인기있는 배, 사과 등 과일을 수출할 경우 건당 30만원이 소요되던 각종무역 서류를 3000원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대만 대표부 방문 창고 보관에 걸리는 3일 정도의 통관절차가 수 시간내로 단축되는 등 유무형의 비용을 감안하면 전자무역의 효과는 대단히 크다”고 설명했다.
KTNET은 이와 함께 올해 서비스 매출 확대를 위해 △FSCM(금융권 SCM 연계 서비스) △u로지스뷰(LogisView, 글로벌 물류 서비스) △e구매확인서 △e-B/L(전자선하증권) △e-T/B(무역대금전자결제서비스 등 5가지 시스템을 새로 선보이기로 했다.
신 사장은 “신 서비스 확충을 통해 올해 매출 목표를 작년보다 1.4% 늘어난 710억원으로 늘려잡았다”며 “무역업계의 통신비 절감에 기여할 수 있는 인터넷전화 복합 상품 개발과 마케팅 활동도 크게 강화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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