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놀거리 1위는, ‘친목도모 모임’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주말을 즐겁고 행복하게 만드는 놀거리가 있으며, 친목도모 모임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와 여성전문 패션지 SURE가 공동으로 1월 10일부터 12일까지 직장인 1,13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2.1%가 ‘주말을 즐겁고 행복하게 만드는 놀거리가 있다’고 응답했다. ‘없다’는 38.8%, ‘생각해본 적 없다’는 19.1% 이었다.

자신만의 주말 놀거리는 ‘친목도모 모임’이 21.7%로 1위를 차지했다. ‘운동 및 레포츠’는 20.5%, ‘취미활동’ 18.0%, ‘독서’ 10.0%, ‘게임’ 6.7% 이었다. 이어 ‘여행’과 ‘공연관람’은 각각 5.4%, ‘자기계발’ 2.5%, ‘쇼핑’ 1.9%, ‘종교활동’ 0.8% 순이었다.

자신만의 놀거리가 없다는 응답자의 그 이유로는 36.1%가 ‘놀거리를 찾지 못해서’를 꼽았다. ‘관심 없어서’는 26.5%, ‘시간이 없어서’ 20.6%, ‘노는 것도 힘들어서’는 13.2% 이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주말을 주로 어떻게 보내는가’를 질문한 결과, 62.4%가 집에서 보낸다고 답해 놀거리는 있지만 상당수의 직장인들이 실제로는 그렇게 보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68.0%)이 여성(55.8%)보다 상대적으로 많았다.

집에서 주로 하는 일은 ‘TV 시청’이 37.6%로 가장 많았다. ‘독서·게임 등 정적인 취미활동’과 ‘청소·빨래 등 집안일’은 각각 24.8%, 24.5%, ‘특별히 하는 일 없이 자다깨다를 반복한다’는 10.5%를 차지했다.

주말에 외출한다는 응답자의 경우, ‘외출의 주된 목적’을 물어본 결과, 31.9%가 ‘술 약속 등 친목도모 만남’을 꼽았다. 이어 ‘쇼핑·공연관람 등 문화생활’은 24.8%, ‘산행 등 동적인 취미 활동’ 14.8%, ‘학원수강 등 자기계발 활동’ 10.4%, ‘여행’ 7.1%, ‘종교활동’ 5.0% 순이었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주5일제 시행과 함께 직장인들의 주말 여가시간이 증가한 것은 사실이지만 업무스트레스와 만성피로 등으로 인해 실제로는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직장인이 상당수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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