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0일 미래기획위원장으로 곽승준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을 임명했다. 곽 수석은 안병만 전 위원장의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임명으로 6개월째 공석이던 미래기획위를 맡게 됐으며, 수석에서 물러난 지 7개월 만에 다시 복귀했다.
청와대는 문화체육관광비서관에 함영준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을, 시민사회비서관에 현진권 아주대 경제학과 교수를 임명하는 비서관실 인사를 단행했다. 통일비서관에 정문헌 전 한나라당 의원, 환경비서관에 한화진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이 각각 임명됐다.
함영준 문화체육관광비서관은 고려대를 나와 조선일보 사회부장과 주간조선 편집장을 거쳐 대선 당시 이 대통령의 언론특보를 지냈으며, 현진권 시민사회비서관은 연세대를 졸업한 뒤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과 바른사회시민회의 사무총장 등을 거쳤다. 정문헌 통일비서관은 미국 위스콘신대를 나온 뒤 한나라당 17대 국회의원을 거쳐 현재 유암문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한화진 환경비서관은 고려대 출신에 국가지속가능발전위 기후변화전문위원과 산업자원부 국가에너지자문회의 위원 등을 지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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