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창업한 듀얼로그(대표 김명수 www.duallog.com)는 올해 유망한 신흥기업으로 부상하는 해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자사의 문자입력시스템 솔루션인 ‘듀피’로 고객들에게 다가간다는 목표다.
회사 측은 듀피로만 올해 30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듀피는 터치스크린 자판을 5개 구역으로 나눈 뒤 드래깅으로 문자를 입력하는 시스템이다. 기존에 휴대폰으로 문자를 입력할 때에는 엄지 손가락으로 자판을 여러 번 누르는 방식이어서 입력 감도가 둔한 터치폰 환경에서 불편이 있었다.
반면에 듀피는 터치폰 액정에 뜬 5개 자판의 조합에 따라서 원하는 문자를 선택할 수 있다. 사용자가 단 한 번의 선긋기(드래깅)로 모든 문자 입력이 가능하기 때문에 직관성과 입력 속도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특히 자판을 반복해서 누르지 않기 때문에 오타율은 크게 낮출 수 있다.
회사 측은 지난해 듀피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진행했으며 특히 문자입력시스템은 10여년간의 연구 끝에 이룬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스마트폰은 물론이고 ATM기기, 태블릿PC, PMP, MP3P,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IT기기를 중심으로 터치스크린의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관련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휴대폰은 관련업체들이 터치폰 중심으로 마케팅을 전개해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본다.
듀얼로그 관계자는 “듀피가 한글 외에 영어와 일어, 중국어 입력에도 강점을 보인다”고 밝혔다. 듀얼로그는 터치폰용 문자입력시스템의 보급 확산을 위해서 PC 환경에서 직접 듀피의 문자 입력을 가상체험하는 에뮬레이터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듀얼로그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영어권 시장을 먼저 두드린다. 영어 구현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미국, 유럽 등을 상대로 마케팅을 시작한다.
<인터뷰-김명수 사장>
“터치폰용 문자입력에 관한 세계 최고의 솔루션업체로 자리 매김하겠습니다.”
김명수 사장은 올해 휴대폰 시장이 터치폰을 중심으로 움직일 것으로 판단하고 수요 확대에 대비하고 있다.
김 사장은 “기존에 휴대폰으로 문자를 입력할 땐 한 손가락으로 자판을 여러 번 누르는 방식이라 불편했다”며 “지난 10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터치폰 액정에 뜬 5개 자판의 조합으로 원하는 문자를 선택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또 “터치스크린은 휴대폰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IT기기 인터페이스에 활용될 것”이라며 “한국은 이미 휴대폰 분야와 스크린 분야의 하드웨어적 기술에서 경쟁력이 높은만큼 듀얼로그의 기술이 세계 시장에서 한국 전자제품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이 같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을 두드린다. 최근 개발을 끝낸 듀피 두 번째 버전 제품은 신제품 발표회와 동시에 미국, 유럽 등 영어권 국가에 마케팅을 시작한다. 또 최근 휴대폰 이용자는 물론이고 IT기기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중국 시장으로 보폭을 넓힌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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