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전문업체인 헤파스(대표 신재식 www.lcas.co.kr)는 최근 특수 내열 플라스틱을 채용한 초경량 LED 조명(사진)을 개발 완료하고 국내외 시장에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품은 할로겐 대체형 12W급 LED조명 램프로 교류 전원을 그대로 사용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96% 이상 끌어올린 초절전형 조명이다. 특히 LED 조명의 방열재로 쓰이는 알루미늄 대신 특수 내열 플라스틱과 독자적인 열 방출 구조 설계를 적용, 조명의 평균 무게를 200g 이하로 크게 줄였다.
통상 LED 가로등을 제작할 경우 알루미늄 재질을 방열재로 쓰게 되면 조명 하나당 무게가 최대 600g에 달해 지진·강풍 등으로 낙하 사고가 발생하면 인명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그러나 이 제품은 초경량은 물론 LED 램프의 수명 또한 5년정도로 늘렸다.
이 회사 김정윤 개발본부장은 “그동안 LED 조명 제품의 기술적 한계로 지적됐던 방열·무게·수명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한 제품”이라며 “특히 자체 기술을 적용해 가격 경쟁력도 갖춘 만큼 가로등을 비롯한 보안등 시장에 유용하게 보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헤파스는 최근 LED 조명 사업에 신규 진출한 삼성물산과 판매 협약을 맺고, 일본 등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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